독일 유리전시회 “glasstec 2024 (글라스텍)”, 탄소중립 및 비용효율적 유리기술 총망라하며 성황리 폐막
2024.11.04
독일 유리전시회 “glasstec 2024 (글라스텍)”, 탄소중립 및 비용효율적 유리기술 총망라하며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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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유리 산업전에 121개국 3만2천명 방문, 전체 50개국 1,257개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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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방문객 비중 75%, 경영진 비중 80%에 달해 밀도 있는 전시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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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공 부족 등 유리업계 당면과제 해결할 자동화 및 디지털화 기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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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시대 견인할 폐유리 및 재생유리
기술 대거 출품
차세대 유리 생산 및 완제품 신기술의 향연이 2024년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glasstec 2024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유리전시회)에서
펼쳐졌다. 올해 50개국
1,257개 기업이 참가해 “지속가능성”, “탈탄소화”, “디지털화”라는 대주제에 걸맞은 다채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glasstec은 유리 산업의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대규모 산업전이다. 유리생산, 가공, 마감처리
기술과 기계 분야부터 유리 완제품을 비롯해 공예품 및 숙련공의 기술 시연까지 펼쳐졌다. 유리산업의 혁신을
목도하고자 이번 행사에 121개국 32,000명이 방문했다.
진성 바이어로 가득했던 전시장
glasstec 2024의 해외 방문객 비중은 무려 75%로 집계됐다. 또한 경영진의 비중이 80%에 육박해 심도 있는 비즈니스가 이어졌다. 주요 방문 국가로
이탈리아,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미국, 중국 등이 있다.
국내 유리 생산, 가공 및 응용분야 리딩 기업과 연구 분야에서 대거 glasstec 2024를 찾았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전시회 수준이 높고 다양한 국가의 제품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을 남겼고, ㈜벽산 역시 “다양한 업체와 만나고 최신 트렌드를 살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는 “연구실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현장 기술을 볼 수 있고, 유럽 제품과 신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을 전했다. 또한 금비 사에서는 “자동화, 탄소절감 솔루션을 여러 업체들이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방향성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며 트렌드를 살필 적격지로 평했다.
주요 기업의 강력한 존재감
쇼츠(SCHOTT), 생고뱅, LiSEC,
AGC Ceramics, 지멘스, 헤글라, 그렌체바흐, 소르그, FOREL, 로스(ROSS),
ISRA VISION, bestmakina, 토탈에너지 등 글로벌 주요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자사의 혁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쇼츠(SCHOTT) 사에서는 우수한 열충격 및 저항성을 바탕으로 가정용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NEXTREMA® 테크니컬 세라믹 글라스, 붕규산
유리 튜브의 표준으로 자리한 DURAN® 유리튜브, 스마트폰
용 Xensation® 고성능 커버 글래스, 유리기판, 웨이퍼 및 패널 제품인 FLEXINITY®, 내화 시간이 길고 파손이
적은 대형 유리창 솔루션, 현대식 오븐 유리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드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HEGLA(헤글라) 사는
생산 시작 단계에서 제조 공정을 최적화할 솔루션을 출품했다. 해당 기술은 자동화 프로세스로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Galactic 플로트 유리용 절단 시스템 및 절단기는 높은
정밀도와 안정성을 확보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유리 및 창문용 유리 리프팅/핸들링/진공리프팅 장치 등 작업자의 안전, 공정 간소화를 최우선 고려한 다양한 기계를 선보였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LiSEC은
60년 이상 판유리 가공 및 정제 분야를 리딩한 세계적 기업으로, 유리 절단 및 분류 시스템, 단열 유리 및 접합유리 생산 라인, 유리 가장자리 가공 및 강화용
기계 등을 선보였다. 더 많은 유리를 단시간 내에 절단하는 혁신적 접합유리 절단 기계를 대표로 해 다양한
비용절감, 폐기물 절감, 생산 극대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소르그(SORG) 사는 내구성,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모두 잡은 유리 용광로를 출품했다. 전기 용해와 기존
용광로 기술을 결합한 CLEAN Melter®, 고품질 유리 용해에 사용되는 OXECON®등 다양한 탄소절감 솔루션을 선보였다.
그렌체바흐 사 CCO이자 VDMA 유리기술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에그버트 베닝거(Egbert Wenninger)는 “올해 glasstec 역시 전 세계 유리 커뮤니티의 만남의 장이 됐다. 유리
생산 및 유리 가공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이렇게 압축된 형태로 제공하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다수의 혁신과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어 glasstec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
강조했다.
glasstec 2024에 국내 기업은 11, 12, 17홀에 걸쳐 출품했다. 베스트룸, 아이지스(IGIS), 인네이처, 가온폴리머앤실런트, 금성다이아몬드, 리비콘, 에스티아이(STI) 및 스타트업 특별존에 참가한 유블로(UBLO) 사 까지 전체 8개사가 참가했다. 국내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 전시회 모든 참가사 및 전시품목 목록은 glasstec 홈페이지
확인 가능하며, 차기 전시회 개최 전까지 제공된다.
최신 혁신에 집중한 다양한 부대행사 눈길
올해 전시회는 특히 ‘디지털 기술’,
‘순환 경제’, ‘탈탄소화’라는 업계의 핵심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강연, 인터랙티브 워크숍, 특별 쇼로 구성된 최고 수준의 부대행사를 통해 업계에 심층적 통찰력을 불어넣었으며, 전문인들의 네트워킹을 견인했다.
스타트업 존은 미래 잠재력을 가진 젊은 기업들의 창의적인 기술로 가득했다. FluidiX
사는 이중/삼중 유리용 임시보호 필름을 없애는 제품을 출품했으며, 제조공정에서 쉽게 제거할 수 있고 환경친화적인 솔루션을 선보였다.
EXXOSQEL 사는 올해 glasstec CircuClarity 2024 지속가능성 어워드 상을 수상한 기업으로, 기계적 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유리용 코팅제를 개발해 유리 경량화 솔루션을 출품했다. 이 밖에도 유리 표면에 패턴을 입혀 오염을 방지하고 조류 친화적 유리 솔루션을 비롯해 워크스테이션 효율적 활용을
돕는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건축 포럼(architecture forum), 조류친화적유리를
위한 포럼, 산학연 연계를 위한 글라스 멜팅팟, 유리 트렌드
세션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독일 유리기능공협회(BIV)와
함께 한 한트베르크 라이브(유리 숙련공 기술 시연) 행사
역시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및 응용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glasstec의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 잡은 유리 기술 라이브는 최신 기술 개발상을 선보이며 많은 방문객들을 사로잡았다.
차기 전시회 일정, 26년
10월 20일 – 23일 개최
올해 전시회 주요 하이라이트 및 참가사 관련 정보는
glasstec-online.com 공식 사이트를 통해 열람 가능하다. glasstec은
전시회 종료 이후에도 유리 업계를 위해 비즈니스 뉴스, 기술 동향 등의 정보를 홈페이지 및 뉴스레터를
통해 공유한다.
차기 전시회는 2026년 10월 20일 - 23일에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