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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Wein 소식> | 전시저널 2023년 3+4월호 '글로벌 이벤트' 특집기사

관리자2023.05.02

세계 최대 와인·스피릿 전시회
獨 뒤셀도르프 프로바인(ProWein)
3월 19~21일 독일 뒤셀도르프…약 6,000개사 참가
국제성·B2B 전문성 바탕으로 업계 트렌드 선도















독일 뒤셀도르프의 3월은 와인 향이 가득하다. 세계 최대 와인 및 스피릿(Spirit) 전시회 ‘프로바인(ProWein) 2023’ 때문이다. 이탈리아 빈이태리(Vinitaly), 프랑스 비넥스포 (Vinexpo)와 함께 세계 3대 와인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프로바인은 B2B 전문 행사로, 올해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후발주자에서 업계 1위 전시회로
프로바인은 경쟁전시회인 빈이태리나 비넥스포보다 역사가 짧은 후발주자다. 개최지 또한 와인 강국, 와인 생산지가 아닌 독일 뒤셀도르프다. 불리한 조건이지만 개최 4년 만에 1,00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참가하는 기록을 세우고, 오늘날에는 참가 업체 수, 해외 방문객 비중 기준 업계 1위 자리까지 꿰차고 있다. 2022년에는 62개국에서 5,700개사 이상이 참가하고, 145개국 3만 8,000명의 전문 바이어가 참관하며 한 번 더 세계를 놀라게 했다. 프로바인은 과연 어떻게 단기간에 세계적 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업계 종사자에게 실질적 도움 제공
프로바인은 다른 동종 전시회와는 달리 일반인은 참관할 수 없는 B2B 전시회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개최된 지난해 전시회는 순수 전시 면적만 6만 8,168㎡에 달했다. 올해 전시회도 60개국에서 약 6,000개사가 참가를 확정하면서 개최 전부터 코로나로 주춤했던 방문객 수 역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전시회 행사 기간에는 1,000여 명의 기자와 전문 필진이 현장을 찾아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전 세계 와인과 스피릿이 모두 모이고,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나 소통하면서 프로바인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에 업계 전문가라면 반드시 방문을 고려하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전시홀은 국가·대륙별 구역과 특별행사 구역으로 구성된다. 가장 많은 와이너리가 참가하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독일, 오스트리아, 동유럽, 신대륙 등은 1개에서 많게는 3개 홀을 차지한다. 광대한 전시 규모에도 구성을 최적화해 방문객의 효율적인 동선을 구현했다는 것은 프로바인의 장점 중 하나다.
 
업계가 당면한 현안을 다루고 수요자들의 구매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프로바인 포럼, 패키징 & 디자인, 샴페인 라운지, 같지만 다른(Same But Different), 오가닉월드, 어반가스트로미 등이다. 특히 프로바인의 시그니처 행사 Same But Different에서는 하나의 트렌드 속 다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무알코올 제품과 크래프트 스피릿·맥주, 바·레스토랑 등의 흥미를 끌 만한 다채로운 소재가 다뤄진다.
 
권위 있는 와인 대회 문두스 비니(MUNDUS VINI) 테스팅 존, 유명 와인평론가 스튜어트 피콧(Stuart Pigott)과 파울라 레데 시도르(Paula Redes Sidore)가 진행하는 트렌드 포럼도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프로바인은 와인 비즈니스 분야 유수 대학인 가이젠하임 대학교 부설 연구소와 협업해 매년 깊이 있는 와인 리포트를 발행한다. 신뢰할 수 있는 시장조사 자료와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실무자들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국제 비즈니스에 최적
프로바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경쟁 전시회에 비해 국제화되 었다는 것이다. 세계 3대 전시회 중 두 행사는 주요 와인 생산지 에서 개최되는데, 이에 따라 자국 와이너리가 전시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프로바인은 독일 참가사가 전체의 약 12%에 불과하다. 진정한 의미의 ‘국제 전시회’인 셈이다. 전 세계 와인 및 주류 산업의 중심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이유다.
 
산업 종사자만 방문할 수 있는 무역전시회라는 점도 실무자들의 호평을 부른다. 참가사들은 “단기간에 집약적으로 실수요자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것이 프로바인의 최대 강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리적으로도 이점이 있다. 뒤셀도르프는 국제공항을 갖춘 상업 특화도시로, 전 세계 바이어가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전시장은 뒤셀도르프 중앙역에서 6㎞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주최사는 공항과 전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독일이 와인 소비가 가장 많은 대륙인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국제와인기구(OIV)가 2014년 11월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13년 전 세계 61%의 와인이 유럽에서 소비됐다. 이뿐만 아니라 독일은 미국, 영국과 함께 세계 3대 와인 수입국이기도 하다.






업계 의견이 곧 행사 발전 방향
프로바인 방문객의 80%는 구매 결정권자다. 와인뿐 아니라 무알코올, 스피릿, 주류 패키징, 가스트로노미(gastronomy) 등 와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산업의 관계자들도 프로바인으로 모인다. 프로바인의 성공은 끊임없이 업계와 소통하고, 업계의 의견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행사 운영에 녹여내려는 주최사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프로바인 주최사의 모토는 고객의 소리를 듣고 배운다는 것이다. 96%의 방문객이 전시회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산업 중심 행사’를 전시회 운영의 철칙으로 삼고, 참가사와 방문객의 니즈를 반영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주력한 것도 후발주자로서 성공하는 데 한몫했다.
 
프로바인은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상파울루, 뭄바이, 도쿄에서도 개최된다.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모두 와인산업의 접점이 되는 곳이라는 점이다. 참가기업이 지역별 프로바인에만 참가해도 전 세계 시장에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정도다.
 

프로바인은 참가기업과 방문객이 모두 만족하고, 주류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전진하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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